[앵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란 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란 혁명 수비대는 항전을 고수하며 강경한 입장을 냈습니다.

이란은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공식 선출 이후 첫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사거리를 더 늘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기전 우려 불식에 나섰지만, 이란 혁명 수비대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이를 반박하며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우리"라고 밝힌 겁니다.

현지 시각 9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 뒤 첫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초중량 미사일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모즈타바에게 바치는 헌정 작전으로 발표됐는데, 이란혁명수비대는 "앞으로 1t 미만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발사 위력과 빈도를 늘리고 사거리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같은 날 튀르키예 영공에서는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이 또 격추됐습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서 이란 미사일이 격추된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오늘의 사태와 관련하여, 오류를 고집하거나 완고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선 새로운 최고지도자에게 충성을 다짐하며 결사 항전 의지를 드러내는 대규모 군중집회도 열렸습니다.

<바게리 / 테헤란 시민> "여기 모여 순교하신 고귀한 지도자의 아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들은 트럼프와 그 동맹국의 위협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또 유럽과 아랍 국가들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며 외교적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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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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