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경제금융부 김주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시황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장이다.
이런 표현이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어제는 크게 빠졌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반전됐죠?
[기자]
네, 어제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해서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국제유가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이 훈풍을 우리 시장도 이어받았습니다.
전날 6%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5%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5% 넘게 뛰면서 5,500선을 되찾았는데요.
코스피200선물은 6% 넘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이란 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안정을 찾은 건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어제까지 지난 4일 딱 하루 빼고는 매일 같이 매도세를 대거 쏟아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었는데, 롤러코스피 롤러코스닥의 흐름 잘 지켜보겠습니다.
자 그리고 요즘 증시만큼이나 기름값도 하루하루가 다르잖아요.
키워드를 보면 최고가격제 30년 만에 부활한다는 내용인데요.
정부가 이렇게 해야 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죠?
[기자]
오늘 아침에 보니까 어제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윳값이 3원 정도 올랐더라고요.
하루에 100원 넘게 오르던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습니다만,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데요.
오늘까지 추세를 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는 18일째, 경유는 20일째 오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오른다 싶어서 저도 얼마 전에 일단 가득 주유해 놓긴 했거든요.
어제 퇴근길 머니에서 잠시 전해드렸던 대로, 정부가 이번 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에 사실상 사라졌던 가격 통제가 30년 만에 부활하는 건데요.
국제 시세에 일정 마진을 더해서 정유사 공급가의 상한선을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요.
2주를 주기로 최고가격을 조정할 전망입니다.
다만,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을 언급한 이후 국제유가가 급격히 꺾였는데요.
장 중 한때 배럴당 110달러까지 올라섰던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80달러대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안정세가 이어질지, 또 국내 기름값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앵커]
하루빨리 기름값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까요?
상폐주가 110% 급등이다.
보통 상장폐지를 앞두면 투자자들이 피하게 되는데요.
오히려 100% 넘게 폭등한 종목이 나왔다니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말 그대로 '묻지마 급등'입니다.
이번 아이템도 유가 이야기와 관련돼 있는데요.
이란 사태가 터진 이후 석유 테마주에서 눈에 띄게 투기적 매매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앵커유전은 113.5% 급등했고, 흥구석유도 58.7% 올랐습니다.
중앙에너비스 역시 66.7% 뛰었는데요.
문제는 일부 종목이 실제 실적과 무관하게, 이름에 붙은 '석유'나 '정유' 이미지로만 급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한국앵커유전은 다음 달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미 2022년 유전 지분의 80%를 처분한 상태여서 추가 수익 기대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흥구석유도 작년 잠정 실적 기준으로 주당순이익이 12원인데, 어제(9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 PER을 보면요.
무려 2,329배에 달합니다.
결국 투기적 매매가 몰리고 있다는 건데요.
오늘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 테마주가 다시 대폭 하락했습니다.
많게는 15% 가까이 떨어지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거든요.
실적보다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돈만 벌면 되는 거 아니야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수익은 투기가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할 것 같고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투자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안전하게 하시는 게 좋다는 거 기억하셔야겠고요.
다음 키워드 코스닥 첫 '액티브 ETF' 출격.
오늘 국내 최초로 코스닥 액티브 ETF가 나란히 상장했는데요.
액티브 ETF,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소개해 주시죠
[기자]
ETF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담은 투자 상품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ETF는 지수를 그대로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데요.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유망하다고 보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골라 담거나 빼는 방식입니다.
시장의 지수 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인 건데요.
오늘 우리 증시 최초로 코스닥 ETF 상품 2개가 나왔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품들인데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요.
정부도 이른바 '삼천스닥'을 내걸고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싣고 있죠.
이런 흐름 속에 새 ETF가 침체된 중소형 성장주에 자금을 불어넣는 통로가 될 수 있겠다는 이런 기대도 나옵니다.
특히 코스닥은 바이오와 로봇,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처럼 성장 업종이 많고요.
종목별로 차이도 큰 시장이어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될 만한 종목을 골라 담는 전략이 더 잘 맞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어떤 종목을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커질 수 있는 만큼, 결국은 운용사의 종목 선별 능력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을 때 ETF 같은 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액티브 ETF의 행보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와 함께하는 퇴근길머니, 마지막으로 시장에 중요한 일정들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먼저 현지 시각으로 내일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는데요.
이 지표를 통해 연준이 3월에도 금리를 동결하고 관망 기조를 이어갈지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경제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최근 전쟁 상황에 따른 생산과 소비·투자·수출 흐름 등이 국내 경기 판단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처리될 예정인데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깁니다.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짐을 좀 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주요 일정들, 투자하시는데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퇴근길 머니,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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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경제금융부 김주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시황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장이다.
이런 표현이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어제는 크게 빠졌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반전됐죠?
[기자]
네, 어제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해서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국제유가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이 훈풍을 우리 시장도 이어받았습니다.
전날 6%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5%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5% 넘게 뛰면서 5,500선을 되찾았는데요.
코스피200선물은 6% 넘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이란 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안정을 찾은 건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어제까지 지난 4일 딱 하루 빼고는 매일 같이 매도세를 대거 쏟아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었는데, 롤러코스피 롤러코스닥의 흐름 잘 지켜보겠습니다.
자 그리고 요즘 증시만큼이나 기름값도 하루하루가 다르잖아요.
키워드를 보면 최고가격제 30년 만에 부활한다는 내용인데요.
정부가 이렇게 해야 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죠?
[기자]
오늘 아침에 보니까 어제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윳값이 3원 정도 올랐더라고요.
하루에 100원 넘게 오르던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습니다만,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데요.
오늘까지 추세를 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는 18일째, 경유는 20일째 오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오른다 싶어서 저도 얼마 전에 일단 가득 주유해 놓긴 했거든요.
어제 퇴근길 머니에서 잠시 전해드렸던 대로, 정부가 이번 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에 사실상 사라졌던 가격 통제가 30년 만에 부활하는 건데요.
국제 시세에 일정 마진을 더해서 정유사 공급가의 상한선을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요.
2주를 주기로 최고가격을 조정할 전망입니다.
다만,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을 언급한 이후 국제유가가 급격히 꺾였는데요.
장 중 한때 배럴당 110달러까지 올라섰던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80달러대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안정세가 이어질지, 또 국내 기름값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앵커]
하루빨리 기름값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까요?
상폐주가 110% 급등이다.
보통 상장폐지를 앞두면 투자자들이 피하게 되는데요.
오히려 100% 넘게 폭등한 종목이 나왔다니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말 그대로 '묻지마 급등'입니다.
이번 아이템도 유가 이야기와 관련돼 있는데요.
이란 사태가 터진 이후 석유 테마주에서 눈에 띄게 투기적 매매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앵커유전은 113.5% 급등했고, 흥구석유도 58.7% 올랐습니다.
중앙에너비스 역시 66.7% 뛰었는데요.
문제는 일부 종목이 실제 실적과 무관하게, 이름에 붙은 '석유'나 '정유' 이미지로만 급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한국앵커유전은 다음 달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미 2022년 유전 지분의 80%를 처분한 상태여서 추가 수익 기대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흥구석유도 작년 잠정 실적 기준으로 주당순이익이 12원인데, 어제(9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 PER을 보면요.
무려 2,329배에 달합니다.
결국 투기적 매매가 몰리고 있다는 건데요.
오늘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 테마주가 다시 대폭 하락했습니다.
많게는 15% 가까이 떨어지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거든요.
실적보다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돈만 벌면 되는 거 아니야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수익은 투기가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할 것 같고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투자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안전하게 하시는 게 좋다는 거 기억하셔야겠고요.
다음 키워드 코스닥 첫 '액티브 ETF' 출격.
오늘 국내 최초로 코스닥 액티브 ETF가 나란히 상장했는데요.
액티브 ETF,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소개해 주시죠
[기자]
ETF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담은 투자 상품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ETF는 지수를 그대로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데요.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유망하다고 보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골라 담거나 빼는 방식입니다.
시장의 지수 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인 건데요.
오늘 우리 증시 최초로 코스닥 ETF 상품 2개가 나왔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품들인데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요.
정부도 이른바 '삼천스닥'을 내걸고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싣고 있죠.
이런 흐름 속에 새 ETF가 침체된 중소형 성장주에 자금을 불어넣는 통로가 될 수 있겠다는 이런 기대도 나옵니다.
특히 코스닥은 바이오와 로봇,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처럼 성장 업종이 많고요.
종목별로 차이도 큰 시장이어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될 만한 종목을 골라 담는 전략이 더 잘 맞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어떤 종목을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커질 수 있는 만큼, 결국은 운용사의 종목 선별 능력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을 때 ETF 같은 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액티브 ETF의 행보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와 함께하는 퇴근길머니, 마지막으로 시장에 중요한 일정들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먼저 현지 시각으로 내일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는데요.
이 지표를 통해 연준이 3월에도 금리를 동결하고 관망 기조를 이어갈지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경제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최근 전쟁 상황에 따른 생산과 소비·투자·수출 흐름 등이 국내 경기 판단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처리될 예정인데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깁니다.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짐을 좀 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주요 일정들, 투자하시는데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퇴근길 머니,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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