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노려 최대 연 3만6천5백 퍼센트의 이자를 받아 온 불법 사금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SNS와 인터넷에는 여전히 유사한 불법 대출 광고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의 한 불법 대부업 사무실을 급습합니다.

텔레그램 등 온라인에 불법 대출 광고를 올리며 사람들을 끌어들인 모집책이 현장에서 붙잡힙니다.

이 조직은 SNS에 ‘무심사 단기 대출’ 광고를 올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노려 전국 400여 명에게 원금 1억9천만 원을 빌려주고 3억8천만 원을 받아냈습니다.

이자율은 최고 연 3만6천500%.

돈을 갚지 못하면 협박이 이어졌습니다.

<피해자> "(너 XX 어제까지 준다더니) 아 못구했어요. 죄송해요. (니가 돈을 어디서 구해?) 지금 구하고 있어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향 친구이거나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총책과 모집책, 추심책, 자금 세탁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1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SNS와 인터넷에는 여전히 불법 대출 광고가 퍼지고 있습니다.

‘당일대출’만 검색해봐도 불법 대부업 광고로 가득합니다.

신용조회 없이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거나 무직자도 가능하다며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김경택 /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장> "법적 이자율을 초과하거나 가족 지인 등 연락처를 요구하는 비대면 대부업체는 대부분 불법이므로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SNS를 이용한 불법 사금융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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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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