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위기 상황이 미국에 유리하다면서도 이란 핵무기 제거가 중요하다며 전쟁의 명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일부 국가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며 협상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이번 달 글로벌 원유 공급량 급감이 예상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하루 80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습니다.

<파티 비롤 /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석유와 가스의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 재개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국제유가 상승 상황에서 전쟁의 정당성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유가가 오르면 큰 돈을 번다" 면서 그러나 더 중요한 일은 이란이 핵무기로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상승에 여유를 보였지만, 100년 넘게 유지해온 '존스법' 한시 중단을 검토하는 등 고유가는 발등의 불입니다.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내 항만 이동 시 미국 선박만 이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한시 면제가 이뤄지면 물류 비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결사 항전 의지를 밝힌 이란의 외무 차관은 일부 국가와 이미 호르무즈해협 봉쇄 관련해 논의가 있었고, 그들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우호국과 비침략국엔 선별적으로 통행을 허용해 해협 봉쇄 주도권을 유지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 에너지 장관은 이달 안에 미군이 선박을 호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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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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