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 주한미군 방공무기가 속속 중동으로 차출되는 정황들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현실이 됐는데요, 우리 안보에는 문제가 없는지 지성림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주한미군은 최근 국내 다른 기지에 배치됐던 패트리엇 발사대 일부와 요격미사일을 오산 공군기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산으로 이동한 패트리엇은 미군 수송기에 실려 중동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면서 요격미사일을 많이 소진한 미군이 한반도에 배치했던 방공무기까지 끌어다 쓰는 겁니다.
주한미군 패트리엇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때도 2개 포대가 중동에 순환 배치됐다가 복귀한 적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발사대 일부와 요격미사일도 성주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했습니다.
사드 발사대가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해도 중동에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언제든지 반출할 수 있게 대기하는 모양새입니다.
주한미군 방공무기의 중동 차출에 대해 정부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서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 전력을 다른 지역에 재배치하는 상황은 전부터 예고됐던 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거듭 강조해왔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주한미군 전력의 해외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군도 다수의 패트리엇과 '천궁-Ⅱ' 포대를 운용하는 만큼 당장은 대공 방어망에 큰 공백이 생기진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국방비 연간 지출액은 북한 GDP의 1.4배나 된다며, 한국의 재래식 전투 역량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 주한미군 방공무기가 속속 중동으로 차출되는 정황들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현실이 됐는데요, 우리 안보에는 문제가 없는지 지성림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주한미군은 최근 국내 다른 기지에 배치됐던 패트리엇 발사대 일부와 요격미사일을 오산 공군기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산으로 이동한 패트리엇은 미군 수송기에 실려 중동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면서 요격미사일을 많이 소진한 미군이 한반도에 배치했던 방공무기까지 끌어다 쓰는 겁니다.
주한미군 패트리엇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때도 2개 포대가 중동에 순환 배치됐다가 복귀한 적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발사대 일부와 요격미사일도 성주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했습니다.
사드 발사대가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해도 중동에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언제든지 반출할 수 있게 대기하는 모양새입니다.
주한미군 방공무기의 중동 차출에 대해 정부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서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 전력을 다른 지역에 재배치하는 상황은 전부터 예고됐던 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거듭 강조해왔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주한미군 전력의 해외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군도 다수의 패트리엇과 '천궁-Ⅱ' 포대를 운용하는 만큼 당장은 대공 방어망에 큰 공백이 생기진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국방비 연간 지출액은 북한 GDP의 1.4배나 된다며, 한국의 재래식 전투 역량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