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를 위해 7개 나라에 연합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은 ‘무역법 301조’ 조사와 미군 주둔을 강조하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2주 앞두고 정상회담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미국의 파병 요구 압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특히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국가의 파병 결단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주한미군을 꼭 집어 거론하기도 했어요?

<질문 1-1> 청와대는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공식 요청만 없었을 뿐 미국 측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며 뒤끝 예고까지 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미국이 지난주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다는 발표까지 하며 관세 압박까지 있는 상태인데요, 군함 파견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이틀 뒤엔 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강한 일본을 내세우는 다카이치 총리가 전격적인 파병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일부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내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라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전에서 파병을 요청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미국이 중국에도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 동참을 요구한 상태인데요. 4월 초 방중을 앞두고 방중 연기 카드까지 꺼냈습니다. 실제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는데요, 방중 연기가 미국과 중국의 협상에 유불리를 가져다줄 거로 보십니까?

<질문 3>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7개 나라에 파병을 요청한 상태인데요. 당장 다국적 연합 호위함 구성도 쉽지 않겠지만, 만일 호위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회 호위 작전에 최대 20척의 군함이 투입돼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작전일까요?

<질문 3-1> 호위 작전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600척의 상선 정체를 당장 해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해안을 장악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상 병력을 이란 남부 연안에 투입해야 하는데, 지상전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선별적으로 통행을 허가하고 있는데요. 이란의 전략은 어떤 것인가요?

<질문 5>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기싸움을 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과 화력전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목표물이 수천 개가 더 남았다고 하며, 숨진 하메네이가 사용하던 전용기 폭파 사실까지 공개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지금 어떤 전략인 건가요?

<질문 5-1> 이란도 반격에 나섰는데요. 이스라엘뿐 아니라 걸프국들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틀 만에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를 또 공격했습니다. 이란이 푸자이라 항구를 집중 타격하는 이유가 있나요?

<질문 5-2>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의 전쟁이 3주째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란의 반격을 막을 이스라엘의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미국에 미사일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최소 3주 더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지원을 해 줄까요?

<질문 6>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가 취임 후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행방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에 이송돼 푸틴 대통령 관저 시설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란 러시아 어디서도 공식 확인을 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실은 알 수 없지만, 모즈타바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전략일 수도 있을까요?

<질문 6-1> 뉴욕타임스가 모즈타바 선출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온건파의 격렬한 권력 싸움이 있었다는 겁니다. 부친 하메네이가 자연사했다면 모즈타바는 선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모즈타바가 선출되긴 했지만, 이란 지도부가 양쪽으로 분열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7>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이 직접 소통 채널이 최근 재가동됐다고 하는데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이란의 이런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요. 미국과 이란 사이 직접 소통 채널이 재가동됐다는 건 양쪽 모두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는 의미일 텐데, 앞으로 이란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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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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