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이슈를 정리해보는 시간이죠.
'퇴근길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채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십쇼.
먼저 시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오늘 국내 증시, 장중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강한 반등을 보였는데요.
반도체 투톱이 상승을 이끌었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기관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하며 5,92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는데요.
올해 들어 벌써 9번째입니다.
특히 시장을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였습니다.
삼성전자가 7% 넘게 오르며 다시 20만 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8% 이상 상승하면서 '100만닉스'를 탈환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도 시장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을 '성숙 기업'과 '성장 기업', 이렇게 2부 리그로 나눠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주가조작 근절과 중복 상장 제한, 저PBR 기업 관리 강화까지 언급하면서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결국 오늘 시장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서 반도체 랠리와 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 탄력이 커진 하루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수는 이렇게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만, 환율은 여전히 장중에 1500원까지 오르면서, 여전히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차원의 대응으로 읽힙니다.
이번 키워드를 보면 '환율안정 3법…서학개미 돌아올까'인데요
국회가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 자금을 다시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법안을 추진중에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국회가 이른바 '환율안정 3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됐고, 이르면 내일 본회의 처리도 추진되는 상황입니다.
핵심은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 자금을 국내 증시로 다시 유도해 외환시장 달러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게 '국내시장 복귀계좌', RIA 제도입니다.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 이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월 말까지 매도하면 100%,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이런 식으로 공제율이 차등 적용됩니다.
또 환헤지 파생상품 세제 혜택이나 기업의 해외 유보이익 국내 환류를 유도하는 세제 지원도 함께 담겼는데요.
다만 이미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 실제로 자금이 얼마나 국내 증시로 돌아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를 만나보겠습니다.
'보험사 주총시즌…상법개정 첫 시험대'란 내용인데, 특히 이번에는 상법 개정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이기 때문에 주목되는데, 보험업계에도 변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보험사 주총은 상법 개정 이후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큽니다.
오늘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잇따라 주총을 열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정비입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특정 후보에게 투표권을 몰아줄 수 있는 제도인데, 오는 9월부터 의무화되면서 소액주주의 이사회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최근 상법 개정 이후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대해상과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DB손해보험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와 회사 측이 각각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표 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총 결과가 보험업계 지배구조 변화와 주주환원 흐름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를 만나보겠습니다.
'프리·애프터마켓 9월로 연기'입니다.
그동안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돼 왔는데, 미뤄졌나보군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가 추진해온 개장 전·후 거래, 프리·애프터마켓 도입 시점이 9월로 연기됐습니다.
원래는 6월 말 시행 예정이었는데 시스템 안정성과 충분한 테스트 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의견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프리마켓 시간도 기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에서 7시부터 7시 50분까지로 10분 단축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오전 8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증권사 준비 시간을 확보해 달라는 요구가 반영된 겁니다.
다만 거래시간 확대를 두고 업계 내부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서버 확충 등 시스템 투자 부담을 우려하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근무시간 증가와 근로환경 악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증권노동자들이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시간 연장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열렸는데요.
결국 국내 증시가 글로벌 거래소처럼 거래시간을 확대할지, 아니면 시장 참여자 부담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할지가 향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예,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채영 기자와 함께하는 퇴근길머니,마지막으로 내일 시장에서 주목할 주요 일정들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내일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금리 이벤트가 이어지는 날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그리고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로 물가와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각국 중앙은행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 안정, 안보 협력 등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예, 주요일정들, 투자에 잘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채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채영(chaechae@yna.co.kr)
금융권 이슈를 정리해보는 시간이죠.
'퇴근길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채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십쇼.
먼저 시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오늘 국내 증시, 장중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강한 반등을 보였는데요.
반도체 투톱이 상승을 이끌었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기관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하며 5,92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는데요.
올해 들어 벌써 9번째입니다.
특히 시장을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였습니다.
삼성전자가 7% 넘게 오르며 다시 20만 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8% 이상 상승하면서 '100만닉스'를 탈환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도 시장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을 '성숙 기업'과 '성장 기업', 이렇게 2부 리그로 나눠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주가조작 근절과 중복 상장 제한, 저PBR 기업 관리 강화까지 언급하면서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결국 오늘 시장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서 반도체 랠리와 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 탄력이 커진 하루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수는 이렇게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만, 환율은 여전히 장중에 1500원까지 오르면서, 여전히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차원의 대응으로 읽힙니다.
이번 키워드를 보면 '환율안정 3법…서학개미 돌아올까'인데요
국회가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 자금을 다시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법안을 추진중에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국회가 이른바 '환율안정 3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됐고, 이르면 내일 본회의 처리도 추진되는 상황입니다.
핵심은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 자금을 국내 증시로 다시 유도해 외환시장 달러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게 '국내시장 복귀계좌', RIA 제도입니다.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 이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월 말까지 매도하면 100%,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이런 식으로 공제율이 차등 적용됩니다.
또 환헤지 파생상품 세제 혜택이나 기업의 해외 유보이익 국내 환류를 유도하는 세제 지원도 함께 담겼는데요.
다만 이미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 실제로 자금이 얼마나 국내 증시로 돌아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를 만나보겠습니다.
'보험사 주총시즌…상법개정 첫 시험대'란 내용인데, 특히 이번에는 상법 개정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이기 때문에 주목되는데, 보험업계에도 변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보험사 주총은 상법 개정 이후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큽니다.
오늘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잇따라 주총을 열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정비입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특정 후보에게 투표권을 몰아줄 수 있는 제도인데, 오는 9월부터 의무화되면서 소액주주의 이사회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최근 상법 개정 이후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대해상과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DB손해보험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와 회사 측이 각각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표 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총 결과가 보험업계 지배구조 변화와 주주환원 흐름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를 만나보겠습니다.
'프리·애프터마켓 9월로 연기'입니다.
그동안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돼 왔는데, 미뤄졌나보군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가 추진해온 개장 전·후 거래, 프리·애프터마켓 도입 시점이 9월로 연기됐습니다.
원래는 6월 말 시행 예정이었는데 시스템 안정성과 충분한 테스트 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의견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프리마켓 시간도 기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에서 7시부터 7시 50분까지로 10분 단축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오전 8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증권사 준비 시간을 확보해 달라는 요구가 반영된 겁니다.
다만 거래시간 확대를 두고 업계 내부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서버 확충 등 시스템 투자 부담을 우려하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근무시간 증가와 근로환경 악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증권노동자들이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시간 연장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열렸는데요.
결국 국내 증시가 글로벌 거래소처럼 거래시간을 확대할지, 아니면 시장 참여자 부담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할지가 향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예,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채영 기자와 함께하는 퇴근길머니,마지막으로 내일 시장에서 주목할 주요 일정들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내일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금리 이벤트가 이어지는 날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그리고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로 물가와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각국 중앙은행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 안정, 안보 협력 등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예, 주요일정들, 투자에 잘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채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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