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타이밍'이란 평가 속에, 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길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미국에 대한 투자와 중국 견제, 가뜩이나 과제가 많았는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리스크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발걸음이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할 수 없는 건 못 한다고 말하겠다"고 했지만, 출국 전 취재진 앞에서는 자위대 파견 언급은 안했습니다.

결국, 트럼프와 다카이치 두 정상이 만나봐야 결판이 날 전망입니다.

다카이치 총리 입장에선 군함 파견에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인 점, 국제 분쟁 참여를 금지하는 일본 평화 헌법 같은 법적 문제 등으로 군함 파견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교·안보에서 미국과의 동맹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일본 입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마냥 무시하기도 어려운 처지죠.

그래서 군함을 보내진 않더라도 미군 전투기에 공중 급유를 지원하거나, 전투 임무가 아닌 '조사 및 연구 목적'의 자위대를 보내는 등 우회적인 방법을 제시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미국과의 동맹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처지가 비슷한 우리나라는 미일 정상회담을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