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검은 월요일'을 맞았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 한마디에 다시 중동전쟁 긴장 완화 기대가 생기며 코스피가 상승했고 환율은 다시 1,500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소식에 국내 증시가 '검은 월요일' 이후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4% 넘게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2% 넘게 오른 채 마감하며 5,55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 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진전을 언급하며 양측 간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예고했던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올해에만 사이드카가 10회 발동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아 '불안한 반등'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재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지금은 3월에 있었던 굵직한 일정들이 다 정리가 된 시점이거든요. (4월에) 중요한 일정들이 없다 보니 시장이 지정학적 갈등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오른 1,12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1원 급락하며 1,49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이후 17년여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환율은 나흘만에 1,500원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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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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