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전에 직접 뛰어드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전쟁을 "중동 재편의 역사적 기회"라며 미국에 작전 지속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 초, 이란과의 전면전을 피하려 미군의 자국 시설 이용을 거부했던 사우디.
하지만 수도 리야드 심장부가 타격받고 최대 정유 시설 라스 타누라까지 불길에 휩싸이자, 결국 킹 파드 공군기지를 미군에 전격 개방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지난 19일)> "이미 명확히 밝힌 바와 같이, 사우디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군사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동 재편의 역사적 기회"라며 이란 정권 완전 제거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지상전을 압박했다는 해당 보도를 사우디 정부는 공식 부인했지만, 강경 선회 기류 배경으로 이란의 '해상 통행료 징수' 예고가 꼽힙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쥐고 걸프 지역 에너지 패권을 영구 장악하려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겁니다.
그간 이란의 금융 허브 역할을 해온 UAE도 태도를 바꿨습니다.
두바이가 350차례 넘는 미사일 공습을 당하자, 이란 정권과 연계된 병원과 클럽을 폐쇄하고 수십억 달러 자산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24일)> "사우디도 UAE도 훌륭했죠. 카타르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카타르는 타격을 받았지만 정말 훌륭했고 강하게 버텼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15개 요구안을 전달하며 한달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걸프 우방국들과의 균열 가능성도 관측됩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는 미국이 성급히 철수하면 걸프국들이 이란의 보복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며 "전략적 참사"가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전에 직접 뛰어드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전쟁을 "중동 재편의 역사적 기회"라며 미국에 작전 지속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 초, 이란과의 전면전을 피하려 미군의 자국 시설 이용을 거부했던 사우디.
하지만 수도 리야드 심장부가 타격받고 최대 정유 시설 라스 타누라까지 불길에 휩싸이자, 결국 킹 파드 공군기지를 미군에 전격 개방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지난 19일)> "이미 명확히 밝힌 바와 같이, 사우디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군사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동 재편의 역사적 기회"라며 이란 정권 완전 제거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지상전을 압박했다는 해당 보도를 사우디 정부는 공식 부인했지만, 강경 선회 기류 배경으로 이란의 '해상 통행료 징수' 예고가 꼽힙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쥐고 걸프 지역 에너지 패권을 영구 장악하려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겁니다.
그간 이란의 금융 허브 역할을 해온 UAE도 태도를 바꿨습니다.
두바이가 350차례 넘는 미사일 공습을 당하자, 이란 정권과 연계된 병원과 클럽을 폐쇄하고 수십억 달러 자산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24일)> "사우디도 UAE도 훌륭했죠. 카타르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카타르는 타격을 받았지만 정말 훌륭했고 강하게 버텼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15개 요구안을 전달하며 한달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걸프 우방국들과의 균열 가능성도 관측됩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는 미국이 성급히 철수하면 걸프국들이 이란의 보복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며 "전략적 참사"가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