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FIFA가 마지막 티켓 판매에 나섰는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금값 티켓'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개최국 멕시코의 치안 문제와 중동 정세에 따른 안전 우려에 이어, 이번에는 입장권 가격 폭등까지, 개막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드컵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이번 달부터 잔여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전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결승전 좌석 가격.

카테고리1부터 4로 나뉘는데, 지난해 12월 조 추첨 직후 1,300만 원 선이었던 카테고리1 티켓은 불과 넉 달 만에 26.6% 올라 1,65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는 6월 12일 홍명보호와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 역시 가장 저렴한 좌석은 80만 원대, 비싼 좌석은 110만 원을 웃돕니다.

4년 만의 축제를 기다려온 팬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맥시 / 축구 팬> "월드컵 티켓 가격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경기를 보려 그렇게 큰돈을 내고 싶지 않습니다."

역대 대회들보다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유동 가격제' 도입이 꼽힙니다.

유럽 축구 서포터즈 FSE는 판매 독점권을 갖고 있는 FIFA가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다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로난 에반 / FSE 사무총장(지난달 25일)> "FIFA는 사상 처음으로 재판매 가격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암시장을 사실상 합법화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000년 치 수요가 몰린 만큼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또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 60달러 수준의 저가 입장권을 공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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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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