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탱크에 탑승한 것은 후계 서사 구축을 위한 의도라며, 여성 후계자로서 위상을 굳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탄소섬유를 사용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경량화하는 등 다탄두 탑재 기술이 진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 대해 국정원은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김주애의 최근 공개 활동과 관련해 "후계자 준비 과정"이 아니라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후계자 시절 김정은을 오마주한 형태인 탱크 조종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통해서 여성 후계자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시키고, 후계 서사 구축을 가속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ICBM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연소시험 장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은 '다탄두 탑재 가능성'을 지속해서 정밀 추적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탄소섬유를 써서 가벼워진 만큼 더 멀리 미사일을 보낼 수가 있는데, 이 추력을 활용을 해서 (ICBM에)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그러한 기술 진보를 보이고 있지 않느냐 하는 중요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전통적 우방이었던 이란에 지금까지 무기나 물자를 지원하지도 않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때 조전도 보내지 않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북한 외무성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2차례의 짤막한 입장을 내놨는데, 이란에 대한 지지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처럼 이란과 거리를 두는 모습에 대해 5월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외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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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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