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만료를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협상 만료 시한을 1시간 30분 남기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군의 대규모 공격이 기정사실로 다가오는 시점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2주 더 협상할 시간을 갖자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일시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그 기간동안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협상 중재국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은 2주 휴전과 함께 이란에는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제안했고요.
이란도 사실상 동의했습니다.
확전이 부담스러운건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인 만큼 못 이기는 척 파키스탄의 휴전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협상 종료 시한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2주의 시간을 더 벌게 되면서 일단 확전을 피하고 다시 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앵커]
파키스탄의 휴전 요청이 있은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결단을 하지 않았고 꽤 고심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이번 휴전은 미국과 이란 양쪽 모두에 적용될 거라고 밝혔고요.
미국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고 초과했으며, 이란과의 장기 평화와 중동 평화에 관한 확정적인 합의를 매우 진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에 달하는 종전안을 받았고 이를 협상에 적합한 기반이라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2주 더 벌게 된 기간 동안 이 합의를 확정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0개의 항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이란 핵 폐기 등 기존에 논의했던 쟁점이 대부분 포함돼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 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눈 앞의 파국을 피하고 시간을 더 벌게 됐지만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되죠?
[기자]
네, 역시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어떻게 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이번 전쟁의 명분으로 이란 핵 폐기를 들었는데요.
전쟁이 지속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가 단연 화두로 떠올랐고 과연 이란이 호르무즈를 개방할 지가 합의를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안'과 '호르무즈 재개방' 방안을 토대로 막판 협상을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영구적인 종전과 해협에 대한 주권 문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2주의 시간 동안 중재국의 주재 아래 미국과 이란의 줄다리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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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만료를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협상 만료 시한을 1시간 30분 남기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군의 대규모 공격이 기정사실로 다가오는 시점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2주 더 협상할 시간을 갖자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일시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그 기간동안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협상 중재국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은 2주 휴전과 함께 이란에는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제안했고요.
이란도 사실상 동의했습니다.
확전이 부담스러운건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인 만큼 못 이기는 척 파키스탄의 휴전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협상 종료 시한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2주의 시간을 더 벌게 되면서 일단 확전을 피하고 다시 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앵커]
파키스탄의 휴전 요청이 있은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결단을 하지 않았고 꽤 고심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이번 휴전은 미국과 이란 양쪽 모두에 적용될 거라고 밝혔고요.
미국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고 초과했으며, 이란과의 장기 평화와 중동 평화에 관한 확정적인 합의를 매우 진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에 달하는 종전안을 받았고 이를 협상에 적합한 기반이라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2주 더 벌게 된 기간 동안 이 합의를 확정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0개의 항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이란 핵 폐기 등 기존에 논의했던 쟁점이 대부분 포함돼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 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눈 앞의 파국을 피하고 시간을 더 벌게 됐지만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되죠?
[기자]
네, 역시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어떻게 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이번 전쟁의 명분으로 이란 핵 폐기를 들었는데요.
전쟁이 지속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가 단연 화두로 떠올랐고 과연 이란이 호르무즈를 개방할 지가 합의를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안'과 '호르무즈 재개방' 방안을 토대로 막판 협상을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영구적인 종전과 해협에 대한 주권 문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2주의 시간 동안 중재국의 주재 아래 미국과 이란의 줄다리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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