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이슈들을 짚어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주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십쇼.
먼저 시황부터 정리해볼텐데, 요즘 줄임말이 유행인데.
듣반소.
듣던중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극적인 '휴전'에 합의를 하면서.
시장에도 봄이 찾아온거 같습니다?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이 협상시한을 90분 남겨두고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죠.
우리 증시도 모처럼 시원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5% 넘게 오른 5,800선으로 출발했고요.
매수세가 크게 몰리면서 장 초반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15거래일 만에 장중 5,90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7% 가까이 오른 5,80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 12% 오르며 21만전자, 100만닉스를 회복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조단위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특히 중동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왔는데요.
오늘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외국인 복귀가 본격화될지도 기대가 모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5% 넘게 오른 1,090선 목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모처럼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3원 넘게 내린 1,470.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온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중동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도 휴전 소식에 뚝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제유가는 곧바로 수직 하락했는데요.
앞서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정규장에서 배럴당 112달러를 넘기면서 마감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약 69% 뛰며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건데요.
휴전 발표 직후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WTI는 장중 한때 20% 가까이 빠지며 배럴당 91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장중 91달러선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 100달러를 밑돈 건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어디까지나 2주짜리 조건부 휴전인 만큼, 중동 정세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4원, 경유는 1,966원대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어제부터 2천원선을 넘어섰죠.
국제유가가 급락했더라도,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가격은 당장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금융권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그간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다시 늘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 2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달 전보다 5천억원 늘었는데요.
정부 규제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주식투자가 확대되면서 신용대출 같은 기타대출이 늘면서 전체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역시 기타대출과 2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금융당국은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권에서 예전에 미리 승인해둔 집단대출이 3월에 실제로 나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는데요.
당국은 다음 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고, 중동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4월에도 가계대출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봤는데요.
금융권에 대출 관리를 더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요즘 은행들이 점포를 계속 줄이고 있는데, 오히려 늘어나는 점포도 있다고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일요 영업점이군요.
[기자]
네, 은행권 전반적으로는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일반 점포를 줄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대면 점포는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이 많기 때문인데요.
신한은행은 이번주부터 부산금융센터와 대구 성서지점에서 외국인 고객 대상 일요일 영업을 시작합니다.
이로써 기존 동대문지점과 수원역지점을 포함해 외국인 맞춤형 일요 영업점은 모두 네 곳으로 늘었는데요.
이들 점포에서는 해외송금이나 계좌 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같은 기본 업무를 일요일에도 볼 수 있고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우리은행도 외국인 전용 창구인 글로벌데스크를 전국 12개 영업점으로 확대해 운영 중인데요.
이 가운데 의정부와 서울 광희동, 김해 금융센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엽니다.
국민은행도 김해와 의정부, 평택 등 8개 점포를 외국인 근로자 전용 외환송금센터로 지정해서 일요일에도 영업하고요.
하나은행도 외국인이 밀집해있는 지역 17곳에서 일요일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남은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내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하는 민생물가 관계장관 TF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대응 방향과 추가 안정 대책이 논의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금요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창용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이기도 한데요.
현재까지 동결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또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앵커]
물가 대책에 금리 결정까지 내일과 금요일이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퇴근길 머니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금융권 이슈들을 짚어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주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십쇼.
먼저 시황부터 정리해볼텐데, 요즘 줄임말이 유행인데.
듣반소.
듣던중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극적인 '휴전'에 합의를 하면서.
시장에도 봄이 찾아온거 같습니다?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이 협상시한을 90분 남겨두고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죠.
우리 증시도 모처럼 시원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5% 넘게 오른 5,800선으로 출발했고요.
매수세가 크게 몰리면서 장 초반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15거래일 만에 장중 5,90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7% 가까이 오른 5,80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 12% 오르며 21만전자, 100만닉스를 회복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조단위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특히 중동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왔는데요.
오늘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외국인 복귀가 본격화될지도 기대가 모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5% 넘게 오른 1,090선 목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모처럼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3원 넘게 내린 1,470.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온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중동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도 휴전 소식에 뚝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제유가는 곧바로 수직 하락했는데요.
앞서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정규장에서 배럴당 112달러를 넘기면서 마감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약 69% 뛰며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건데요.
휴전 발표 직후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WTI는 장중 한때 20% 가까이 빠지며 배럴당 91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장중 91달러선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 100달러를 밑돈 건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어디까지나 2주짜리 조건부 휴전인 만큼, 중동 정세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4원, 경유는 1,966원대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어제부터 2천원선을 넘어섰죠.
국제유가가 급락했더라도,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가격은 당장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금융권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그간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다시 늘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 2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달 전보다 5천억원 늘었는데요.
정부 규제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주식투자가 확대되면서 신용대출 같은 기타대출이 늘면서 전체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역시 기타대출과 2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금융당국은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권에서 예전에 미리 승인해둔 집단대출이 3월에 실제로 나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는데요.
당국은 다음 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고, 중동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4월에도 가계대출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봤는데요.
금융권에 대출 관리를 더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요즘 은행들이 점포를 계속 줄이고 있는데, 오히려 늘어나는 점포도 있다고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일요 영업점이군요.
[기자]
네, 은행권 전반적으로는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일반 점포를 줄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대면 점포는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이 많기 때문인데요.
신한은행은 이번주부터 부산금융센터와 대구 성서지점에서 외국인 고객 대상 일요일 영업을 시작합니다.
이로써 기존 동대문지점과 수원역지점을 포함해 외국인 맞춤형 일요 영업점은 모두 네 곳으로 늘었는데요.
이들 점포에서는 해외송금이나 계좌 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같은 기본 업무를 일요일에도 볼 수 있고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우리은행도 외국인 전용 창구인 글로벌데스크를 전국 12개 영업점으로 확대해 운영 중인데요.
이 가운데 의정부와 서울 광희동, 김해 금융센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엽니다.
국민은행도 김해와 의정부, 평택 등 8개 점포를 외국인 근로자 전용 외환송금센터로 지정해서 일요일에도 영업하고요.
하나은행도 외국인이 밀집해있는 지역 17곳에서 일요일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남은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내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하는 민생물가 관계장관 TF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대응 방향과 추가 안정 대책이 논의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금요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창용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이기도 한데요.
현재까지 동결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또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앵커]
물가 대책에 금리 결정까지 내일과 금요일이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퇴근길 머니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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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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