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있는 국적선이 돌아올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부가 통항 요건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무사 귀환까지 넉넉히 한 달은 걸릴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있는 우리 국적선 26척은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정근 / HMM 해상 노조위원장> "전투기가 머리 위로 아직 날아다니고 있고… 선박은 정부 지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앞바다 있는 데로 (선박을) 빼서, 두바이 쪽으로 옮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외교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한 개방이 아닌 일시적 개방일 확률이 큰 만큼, 운항 여부가 언제쯤 확인될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협에 갇힌 국적선 중 유조선 4척에 실린 원유는 1,400만 배럴. 귀항이 이뤄지면 국내 원유 수급에 서서히 숨통이 트일 테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한국해운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각 선사에 지침을 주면, 선사가 입항 및 하역 일정을 조율한 뒤 해협을 빠져나오게 된다"라며, 이 같은 절차에 넉넉히 한 달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선원들은 그간 발목이 묶였던 전 세계 선박 수천 척이 한꺼번에 해협을 빠져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병목 현상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적선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의 철저한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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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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