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적 문제를 놓고 마요르카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돌아왔습니다. 감독이 나서 이강인을 잡으려 노력한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이강인은 28일 밤 카디스를 상대로 시즌 3호골 도전에 나섭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EPA=연합뉴스][기자]
마요르카 훈련장에 선수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게임을 하며 조직력을 다지는 선수들 사이로 활짝 웃는 이강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강인은 유럽 여러 팀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며 최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까지,
구체적인 팀 이름까지 등장했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계약할 때 설정한 '최소 이적료' 하한선을 거론하며 이적 불가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이강인이 최근 구단 SNS를 '언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며 양측의 불화설까지 등장한 상황.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달래며 논란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팀을 떠난 수비수 루소와는 달리 이강인은 꼭 필요한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마요르카 감독(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
"(이강인은)시즌 초 골을 넣고 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팀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리그 10위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마요르카 입장에서 화려한 탈압박 기술과 정확한 패스능력을 갖춘 이강인은 포기할 수 없는 카드임은 분명합니다.
팀의 이적 불가 방침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동시에 확인한 이강인은 리그 19위 약체 카디스를 상대로 리그 3호골과 팀의 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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