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 시술이 보편화하면서 배아 생성량이 연간 80만개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동시에, 만들어졌다가 폐기되는 배아 개수도 연간 5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생성된 배아는 78만 3,860개였습니다.

5년 전보다 83.2% 늘어난 수준입니다.

또, 배아 생성 의료기관이 냉동 보관 중인 배아 수는 작년 12월 말 기준 38만 3,520개로 집계됐습니다.

난자 보관량은 13만 3,926개, 정자 보관량은 5만 6,967바이알이었습니다.

지난해 이식에 이용된 배아 개수는 20만 1,496개로, 전년 대비 19.9%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이시영이 배우자 동의 없이 배아를 이식해 임신한 사실을 공개해 사회적으로 열띤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배아 생성·관리·처분 등에 관한 제도를 보다 촘촘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윤 의원은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위한 기술이 진보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면서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세심하고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이시영[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