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명 관광지 커시드럴 코브 [뉴질랜드 관광청]뉴질랜드 유명 관광지 커시드럴 코브 [뉴질랜드 관광청]뉴질랜드 정부가 앞으로 유명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일부 자연 명소에 입장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인당 20~40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1만7천 원~3만 3천 원)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시행 초기에는 커시드럴 코브,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밀퍼드 사운드, 아오라키 마운트 쿡 등이 입장료 부과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입장료는 2027년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 정부는 이 같은 '외국인 관광객 입장료' 등을 포함한 자연보호법 개정을 발표했습니다.
생태·문화 보호구역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취지인데, 이번 개정에 따라 보호구역 매매가 더 쉬워지고, 구역 안에서 별도 허가 없이 각종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뉴질랜드 보존부 장관 타마 포타카는 이번 입장료 신설로 연간 6,200만 뉴질랜드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 밝혔습니다.
생물 다양성 차원이나 역사적, 문화적 보호 가치가 있는 지역을 뜻하는 보호구역은 뉴질랜드 국토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뉴질랜드 내 환경단체들은 이번 개혁이 환경 파괴에 일조할 거라 비판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최대 자연보호 단체인 '포레스트 앤 버드' 최고경영자 니콜라 토키는 "이번 세대에서 가장 심각하게 자연보호법을 약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호에서 착취로 초점을 옮겨 보호구역의 본래의 목적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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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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