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무너진 파키스탄 주택[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최근 기습 폭우로 큰 홍수가 발생해 340명 넘게 숨진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또 폭우가 쏟아져 20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외신은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스와비 지구 글로리 마을에 폭우가 내려 최소 2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주택 15채가 파손됐으며 글로리 마을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도 홍수 피해를 봤습니다.

카이버파크툰크와주는 지난 15일 갑자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40명 넘게 숨지고 150명가량이 실종된 지역입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 사이에 최소 2차례 더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집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몬순 우기를 통틀어 따지면 폭우로 66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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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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