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중국에서 세 살배기가 버블티를 마신 뒤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다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19일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의 한 쇼핑센터 놀이방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A군(3)은 해당 놀이방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다가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군의 부모는 놀이방을 찾기 전 쇼핑센터의 한 밀크티 가게에서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버블티를 주문해 아이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은 지름 약 1cm의 타피오카 펄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이에 A군의 부모는 밀크티 가게와 쇼핑센터에도 책임이 있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A군의 부모는 밀크티 가게 직원들이 타피오카 펄이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표지판을 붙이거나, 구두 경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쇼핑센터 직원들이 놀이방에 음식이나 음료를 가져오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으며,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해당 밀크티 가게는 전국 체인점으로 온라인 주문 페이지에 "버블티 제품은 3세 미만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SNS 상에서는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에게 타피오카 펄이나, 젤리, 찹쌀이 위험하다는 것은 상식 아니냐. 또한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면서 뛰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타피오카 펄이 소화하기 어렵고 목에 걸려 질식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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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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