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폼페이오 "김 위원장, 협상장으로 나오길"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김 위원장, 협상장으로 나오길"
  • 송고시간 2019-08-21 10:18:26
폼페이오 "김 위원장, 협상장으로 나오길"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희망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 종료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 대표의 방한에 맞춰 북미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스럽다"며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0일 미국 CBS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대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가는 길이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기대를 모았던 실무급 협상 재개에 큰 진척이 없지만 여전히 대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시험한 미사일에 대해서도 "단거리"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협상에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문제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단거리이고 매우 일반적인 미사일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우리 팀의 노력은 미국인을 대신해 실행하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하게 미국인을 안전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내 언론과 한 인터뷰지만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을 언급하지 않아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시점에 맞춰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은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거듭 대화를 촉구하면서 북미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