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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 모두 기부…웅동학원 손 떼겠다"

사회

연합뉴스TV 조국 "사모펀드 모두 기부…웅동학원 손 떼겠다"
  • 송고시간 2019-08-23 17:50:22
조국 "사모펀드 모두 기부…웅동학원 손 떼겠다"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가족 명의 펀드와 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에 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펀드는 모두 기부하고, 재단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밝혔는데요,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액 사모펀드 투자와 가족이 운영한 웅동학원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펀드 전액을 기부하고 웅동학원 운영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 / 법무장관 후보자>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조 후보자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국민의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실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 / 법무장관 후보자> "저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계속 주위를 돌아보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조 후보자의 모친도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별도 입장문을 올려 자신과 며느리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국가나 공익재단이 운영하도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자신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하겠다"면서도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가짜뉴스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민주당이 제안한 국민청문회를 언급하며 "국민청문회가 준비되면 출석해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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