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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쌀 13만t 수출합의"…中무역합의 촉구

세계

연합뉴스TV 美 "한국에 쌀 13만t 수출합의"…中무역합의 촉구
  • 송고시간 2019-11-20 12:49:54
美 "한국에 쌀 13만t 수출합의"…中무역합의 촉구

[앵커]

미 무역대표부가 "연간 13만 톤의 쌀을 한국이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합의가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가 안되면 관세를 더 올릴 것이라며 중국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무역대표부는 19일 "한국이 연간 13만2천여t의 미국 쌀에 대해 시장 진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우리 농가의 한국 쌀 시장 진입을 보장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큰 규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지지층인 중서부 농민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한국과 협상에 사인했습니다. 매우 훌륭한 내용입니다. 매우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바지인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욱 높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에 의견 접근을 봤지만, 세부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나는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만약 중국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세를 더 올리면 됩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아울러 "홍콩 시위 폭력 사태가 무역 합의를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홍콩의 시위대 강경 진압과 이를 지지하는 중국 중앙정부를 비판해 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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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