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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첫날 KTX 73% 운행…퇴근길 혼잡 우려

경제

연합뉴스TV 철도파업 첫날 KTX 73% 운행…퇴근길 혼잡 우려
  • 송고시간 2019-11-20 16:33:52
철도파업 첫날 KTX 73% 운행…퇴근길 혼잡 우려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이 늦어지는가 하면 열차 운행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퇴근길도 혼잡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철도노조가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운행이 취소되는 열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KTX 가운데 현재 14대가 취소됐고,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KTX 15대도 취소됐습니다.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전라선 KTX 12대도 취소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KTX는 275대 가운데 201대만 운행될 예정인데요.

현재로서는 예정 운행률이 73%입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다른 열차의 운행 취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열차는 65.9%의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 봤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 100%를 보였던 수도권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86%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1호선의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15분까지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퇴근길인데요.

광역전철 운행률은 퇴근시간에 84%로 좀 더 떨어지고 운행시간 간격이 길어지는 가운데 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노조의 파업 4주차까지는 수도권 광역전철을 평시 대비 평균 82%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KTX는 평시 대비 68.9%, 새마을호는 58.3%, 화물열차는 31%의 평균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평시에 입석을 허용하지 않았던 SRT는 파업 기간에 입석표를 판매합니다.

지자체에서도 별도의 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1·3·4호선 운행을 늘리고, 인천시와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를 집중 배차합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파업이 조기에 끝날 수 있도록 노조와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입 논술시험과 수시면접이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취소 열차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편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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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