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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차관 "北 무기개발·성장 동시달성 불가"

세계

연합뉴스TV 美 국방차관 "北 무기개발·성장 동시달성 불가"
  • 송고시간 2020-01-29 11:37:28
美 국방차관 "北 무기개발·성장 동시달성 불가"

[앵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을 향해 "무기 개발과 경제 성장은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며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을 향해서는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동맹의 가치를 훼손해선 안된다"면서도 한국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북한이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선의의 협상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드 차관은 28일 하원 군사위원회에 참석해 "대북제재는 북한이 불법적 무기 개발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데 결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존 루드 / 미 국방부 차관> "북한은 미국 본토와 동맹인 한국, 일본에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해서 국제 군축체제를 훼손하고 인권 위반과 학대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전략은 다면적이고, 미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북한의경우 핵무기 확산 가능성도 큰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 루드 / 미 국방부 차관> "북한은 안보 위협으로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습니다."

루드 차관은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고 동맹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증액 필요성은 강조했습니다.

<존 루드 / 미 국방부 차관> "우리는 파트너와 동맹에, 특히 부유한 국가들에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상당한 부담을 공유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 합참 데이비드 올빈 중장은 "지난해 주한 미군은 계획된 307차례의 훈련을 조정해 293차례를 실시했다"며 "억제력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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