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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 절정…주말에도 -15도 안팎 강추위

날씨

연합뉴스TV 북극발 한파 절정…주말에도 -15도 안팎 강추위
  • 송고시간 2021-01-08 13:57:37
북극발 한파 절정…주말에도 -15도 안팎 강추위

[앵커]

전국적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한파특보가 유지되면서 강추위가 계속될 거란 전망인데요.

한파 상황을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중부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도 기록적인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어제 아침 기온이 영하 16.5도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내려간 영하 18.6도를 보여 2000년 이후 가장 추웠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9도, 경기와 강원 북부에선 영하 25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광주는 영하 13.5도로 1971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고, 강원도 산간은 영하 29.1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했습니다.

찬 공기가 남부지방까지 내려가면서 전남과 경남 등에도 한파경보가 발령됐고, 부산과 울산에서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이 한파특보입니다.

다음 주 초까지도 중부지방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전남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과 동부, 북부, 울릉도 등에는 대설 경보가 서해5도와 전남 진도, 신안 등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모레까지 호남 서해안으로는 5에서 최고 15cm에 달하는 눈이 더 내릴 걸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과 울릉도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많은 만큼 보행자 낙상과 차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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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