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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면접' 치른 與예비후보 9명…경선열차 출발

정치

연합뉴스TV '독한 면접' 치른 與예비후보 9명…경선열차 출발
  • 송고시간 2021-07-01 20:49:02
'독한 면접' 치른 與예비후보 9명…경선열차 출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9명의 대선 경선 후보들과 함께 대통령 취업준비생을 뽑는다는 마음으로 '독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견제구를 살짝 꺼내 보이면서 단일화 여지도 열어뒀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명의 예비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은 민주당.

국민면접 신고식을 세게 치렀습니다.

후보들은 부동산 '내로남불' 등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탐색전을 펼치며 은근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지지율 역전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월드컵 보면 브라질이나 이탈리아나 초반전에 고전하다가 나중에 우승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정세균 / 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만약에 경선 전에 여론조사 가지고 결정을 하면 경선을 뭐하러 하겠습니까?"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도 단일화에 문을 걸어 잠긴 않았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저도 뭐 가능하면 또 연대를 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긴 합니다만 다수가 참여해서 실력을 겨루는 데는 충분히 감안 할 수 있는 방식…"

추미애 후보는 자신은 비호감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말했고.

<추미애 / 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오히려 민주당의 여러 중요 선거마다 외연 확대를 해온 사람이고…"

박용진 후보는 '삼성지킴이'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용진 /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운동장 넓게 쓰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비경선에 들어선 후보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이광재 후보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두관 후보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성찰하겠다고 했습니다.

양승조 후보는 낮은 지지도에 대한 질문에 이준석 대표가 될 것이라 예측했냐고 되물었고, 최문순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7월 11일 1차 컷오프까지 남은 건 네 번의 TV토론과 국민면접 두 차례.

독한 면접을 예고한 민주당은 김경율 회계사와 '뉴닉' 의 김소연 대표, 김해영 전 의원을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후보와 당원 내부 반발 확산 조짐이 보이자, 최종 확정이 아니었다며 김 회계사 대신 유인태 전 의원으로 정했다고 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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