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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 더비 나선 오타니…1R 연장 승부 끝에 탈락

스포츠

연합뉴스TV MLB 홈런 더비 나선 오타니…1R 연장 승부 끝에 탈락
  • 송고시간 2021-07-13 18:19:37
MLB 홈런 더비 나선 오타니…1R 연장 승부 끝에 탈락

[앵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처음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했습니다.

오타니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리그 홈런 1위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3개로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오타니가 중앙 무대 위로 오르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집니다.

1라운드 상대인 워싱턴의 후안 소토가 22개의 홈런을 쳐낸 뒤 타석에 선 오타니.

연이은 스윙에도 홈런은 나오지 않았고, 정규 시간 3분 중 50초가 지나서야 첫 홈런이 나왔습니다.

오타니는 홈런 5개를 치고는 1분 20초를 남기고 휴식을 요청했고,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의 전화까지 받으며 기운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감을 잡고 연이어 홈런포를 가동하며 22개를 쳐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연장에서도 가리지 못한 승부는 공 3개를 골라 치는 방식의 두 번째 연장에서 결정됐습니다.

소토는 공 3개를 모두 담장 밖으로 넘겼지만, 오타니는 첫 번째 공부터 담장을 넘기지 못하면서 패배했습니다.

오타니는 1라운드에서 물러났지만, 152m가 넘는 홈런만 6개를 터뜨리며 자신의 힘을 증명했습니다.

올해 홈런더비는 결승에서 23개의 홈런을 때려낸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의 2연패로 마무리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선발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하는 오타니가 포함된 올스타전은 우리 시간으로 14일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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