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백신 수급 문제로 한동안 더디게 오르던 백신 접종률이 다음 주부터는 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19일부터 고3 수험생 접종이 시작되고 50대 전반 시민들의 접종 예약도 시작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백신 접종률은 지난 6일 처음 30%대에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31%로 단 1%포인트를 올리는 데 열흘이 걸렸습니다.
백신 공급이 달려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았던 겁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대상이 점차 확대되면서 접종률 상승 속도도 점차 빨라질 전망입니다.
우선, 월요일인 19일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과 교직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처음으로 실시되는 청소년 대상군 접종으로,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 동의하에 접종대상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이어, 같은 19일에는 50~5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사전 예약 기간은 24일까지 엿새간으로, 예약자가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19일과 20일엔 연령별로 나눠 예약을 진행합니다.
실제 접종은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전예약을 재개한 55~59세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달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과 예약이 속속 예정된 가운데, 다음 달 말까지 약 3,50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더딘 접종 속도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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