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개막이 코 앞인데…"기대보다 걱정"

스포츠

연합뉴스TV 개막이 코 앞인데…"기대보다 걱정"
  • 송고시간 2021-07-19 18:24:10
개막이 코 앞인데…"기대보다 걱정"

[앵커]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작 개최국 일본의 올림픽 개최 여론은 좋지 않은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하게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쿄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히 신문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55%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강조한 '안전·안심 대회'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가 68%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도쿄에서 급격히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즐길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신무광 / 재일교포> "올림픽이라면 기대나 희망 이런 것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잘 열릴 수 있을지 걱정밖에 없습니다."

18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대한 환영회가 열린 영빈관 앞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올림픽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쿄도에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시민들은 자숙을 요구받는데, IOC 임원들과 스가 총리 등이 파티를 하고 있다는 데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도쿄도는 지난 14일부터 닷새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경기가 시작되면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도 올림픽 반대 여론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