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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가능성 언급한 도쿄올림픽…내일 축구 킥오프

스포츠

연합뉴스TV 취소 가능성 언급한 도쿄올림픽…내일 축구 킥오프
  • 송고시간 2021-07-21 12:22:55
취소 가능성 언급한 도쿄올림픽…내일 축구 킥오프

[앵커]

개막까지 이제 이틀만을 남겨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 시 취소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도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수많은 전문가의 우려에도 개최를 강행한 도쿄올림픽이 개막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삐걱대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도쿄에서만 1,38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주일 전보다 무려 600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대다수 일본 국민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올림픽 참가자와 시민을 분리한다는 '버블 방역'을 들고나왔는데요.

말 그대로 올림픽 참가자를 비눗방울 속에 가둔다는 개념인데, 현실적으로는 공항에서부터 동선 분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일본 입국에 앞서 두 차례씩 검사를 받고 도착한 선수단에서도 속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대회 관계자 감염만 67명으로 집계됐고, 선수들이 밀집한 선수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확산하면 올림픽 취소를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축구는 내일 첫 경기를 앞두고 있죠.

[기자]

네, 김학범호가 내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으로 올림픽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2019년부터 2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멤버인데요.

여기에 황의조와 권창훈, 그리고 박지수까지 3명의 와일드카드에 대회 성적이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김학범호는 어제 뉴질랜드의 장신 공격수를 대비해 공중볼을 경합하는 훈련에 힘을 쏟았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활약 중인 신장 191cm의 장신 공격수이자 경계 대상 1호인 크리스 우드를 겨냥한 훈련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다양한 각도에서 프리킥을 연습하며 뉴질랜드전을 준비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시원하게 첫 출발을 알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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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