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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7일부터 4단계…비수도권 비중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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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대전 27일부터 4단계…비수도권 비중 40% 넘어
  • 송고시간 2021-07-26 12:07:35
대전 27일부터 4단계…비수도권 비중 40% 넘어

[앵커]

일요일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도 수도권 못지 않게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대전은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18명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과 해외 입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51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40.7%를 나타냈습니다.

확진자 비율로는 비수도권 역대 최고치인데요.

지역별로는 특히 대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어제 0시 기준 대전 신규확진자는 모두 71명입니다.

대전은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의 경우 4단계 격상 기준이 일주일간 하루 평균 6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인데, 이 기준치를 훌쩍 넘은 겁니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태권도장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감염확산이 방역당국의 대응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광역 시·도 가운데 4단계 격상은 대전이 처음입니다.

[앵커]

대전은 4단계 격상을 앞두고 있고, 다른 지역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전뿐만 아니라 다른 비수도권 지역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울산과 세종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83명이 추가됐습니다.

부산은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바뀔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했는데요.

나흘 만에 100명 이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입니다.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고, 유흥시설발 확산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목욕탕 관련 집단 감염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도 다수 확인돼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에서도 60명이 추가됐습니다.

서구 한 교회 관련 확진자 10명이 추가됐고, 기존 집단 감염에서 산발적 확산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에서도 28명이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84%인 21명이 동해안 피서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휴가철과 맞물린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부터 비수도권 전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휴가철 잦은 이동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 대비를 더 철저히 하는 한편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확산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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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