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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팀워크 빛났다…오상욱 일으켜 세운 한마디

스포츠

연합뉴스TV 끈끈한 팀워크 빛났다…오상욱 일으켜 세운 한마디
  • 송고시간 2021-07-30 05:47:13
끈끈한 팀워크 빛났다…오상욱 일으켜 세운 한마디

[앵커]

압도적인 실력과 준수한 외모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화제는 단연 펜싱 남자 대표팀이었습니다.

특히, 에이스 오상욱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는데요.

도쿄 올림픽까지의 험난했던 길을 극복하게 한 것은 팀 동료들이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중심에는 '괴물' 오상욱이 있었습니다.

키 192cm의 신체조건과 타고난 센스를 바탕으로 지난 2년 동안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생애 첫 올림픽까지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 3월 헝가리 월드컵에 출전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한 달 동안 공백기가 이어졌습니다.

<오상욱/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떨어진 부분이 많았고요.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거 같아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선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8강에서 떨어지며 세계 최강자의 면모는 빛이 바랬습니다.

오상욱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맏형 김정환을 비롯한 팀 동료이었습니다.

<오상욱/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 뛸 때 뒤에서 의심하지 말라고 한게 그런 부분이었던 것 같고요. 팀원들이 그렇게 응원해줘서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과는 단체전 금메달,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한 겁니다.

<오상욱/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저희가 경기력 부분에서는 굉장히 강한편에 속한다는 건 넷 다 알고 있었어요. 단체전에서 첫 경기부터 1등을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하나하나씩 계속 생각한거 같아요."

남은 목표는 2024년 파리에서의 올림픽 3연패입니다.

<오상욱/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앞으로도 형들이 많이 끌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저는 잘 따라갈 자신이 있기 때문에, 파리에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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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