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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안세영, 8강에서 탈락…허광희 출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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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졌잘싸' 안세영, 8강에서 탈락…허광희 출격 예정
  • 송고시간 2021-07-30 19:53:27
'졌잘싸' 안세영, 8강에서 탈락…허광희 출격 예정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죠. 안세영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자신의 올림픽 첫 출전을 이렇게 마무리하게 됐는데요.

그래도 세계 최강자 중 한 명인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의 실수를 유발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한 안세영.

기세를 몰아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더블스코어로 격차를 벌립니다.

하지만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최강자' 천위페이.

무서운 속도로 안세영을 추격했고, 끝내 역전에 성공합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강력한 스매시에 반응하지 못한 채 첫 번째 게임을 내줬습니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들어선 두 번째 게임.

첫 포인트를 따낸 안세영이 리드를 가져갑니다.

경험이 약간 부족했던 탓일까, 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들자 따라잡히고 맙니다.

경기 막판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네트플레이를 하던 안세영은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경기를 계속한 안세영은 결국 두 번째 게임도 내주며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선을 다한 안세영.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발목을 다쳤는데) 이보다 더 크게 다쳤어도 저는 훈련한 게 아까워서라도 계속 뛰었을 것 같아요…안 쉬고 열심히 했고 후회 없이 준비했으니까…"

자신의 첫 올림픽을 여기서 마치게 됐지만,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배드민턴 대표팀의 메달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계랭킹 1위 일본 모모타 겐토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한 남자 단식의 허광희가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여자 복식의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신승찬 조가 동반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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