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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마운드·답답한 타선…미국전 해법은?

스포츠

연합뉴스TV 흔들린 마운드·답답한 타선…미국전 해법은?
  • 송고시간 2021-07-30 19:56:09
흔들린 마운드·답답한 타선…미국전 해법은?

[앵커]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내용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강타자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미국과의 2차전에서 마운드 보강의 필요성이 시급한데요.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미국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풀어야 할 숙제만 가득 남긴 조별리그 1차전이었습니다.

세 차례 국내 평가전에선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던 마운드는 이스라엘의 장타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했던 타선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4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두른 오지환을 비롯해, 대표팀은 1차전에서 안타 11개를 때려냈지만, 문제는 잔루였습니다.

이스라엘의 3배가 달하는 12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루상에 주자를 보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해결사 역할이 기대됐던 4번 타자 강백호와 베테랑 양의지는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미국은 이스라엘보다 더 강한 타선을 자랑합니다.

미국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 14명을 포함해 강타자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2017년 한 해 40홈런을 때려낸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는 경계 대상 1호입니다.

여기에 1차전 양팀의 홈런 6개가 증명하듯 요코하마 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만큼, 미국의 장타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지환 / 올림픽 야구 대표팀> "홈런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뜬 공이라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만약, 31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토너먼트에서 A조 1위 일본과 곧바로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2차전에서 패해 조 3위로 떨어진다면 토너먼트에서 1번만 져도 탈락하는 만큼,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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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