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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부터 찾아간 이재명…이낙연 '적진' 경기북부로

정치

연합뉴스TV TK부터 찾아간 이재명…이낙연 '적진' 경기북부로
  • 송고시간 2021-07-30 21:34:53
TK부터 찾아간 이재명…이낙연 '적진' 경기북부로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나흘간의 전국 순회를 시작하며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안방 격'인 경기도 공략에 나섰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직 도지사로 하루 휴가를 내고 지역 순회 일정에 돌입한 이재명 후보의 첫 행선지는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이었습니다.

자신이 경북 출신임을 강조한 이 후보는 선비정신을 언급하며, "영남은 위대한 정신을 가진 거인"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금은 잠시 잠들어있는 그 정신들이 깨어서 어느 편, 색깔 이런 거 가리지 말고 진정으로 국가 민족을 위해서 국민 삶을 위해서 수도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 애써줄 정치 세력 골라주십사…"

전태일 열사 옛집을 찾아서는 소년공 시절 이야기를 하며, 노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을 겨냥해 현실을 모른다고 비판했고, "사고가 야경국가에 머물러있다", "좀 더 공부를 하시면 좋겠다"고도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첫 전국 순회 일정으로 TK 지역을 찾아 공을 들이고 있는 사이, 이낙연 후보는 경기도 북부 현안을 챙기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의 '안방격'인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를 분도해 경기북도를 설치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기북도가 새로 설치되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를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 평화경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이 강원도만 평화특별자치도로 두는 것보다 효과적…"

이낙연 후보는 이번 주말 인천 등 수도권에서 추격의 발판을 다시 마련하고 TK는 다음주 쯤 방문할 계획입니다.

두 후보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정세균 후보는 이낙연 후보 측 인사가 단일화를 거론한 데 대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조금 지나치게 이야기하면 주제넘은 말을 한 것 같다"고 일축하며, 경선후보 5명을 향해 1대 1 '맞짱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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