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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몬스터 상륙"…류현진, 홈구장서 11승

스포츠

연합뉴스TV "코리안몬스터 상륙"…류현진, 홈구장서 11승
  • 송고시간 2021-08-04 17:57:31
"코리안몬스터 상륙"…류현진, 홈구장서 11승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뒤늦게 치른 홈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토론토 홈 팬들 앞에서 시즌 11승을 사냥한 류현진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 이적 1년 7개월 만에 '홈구장'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선 류현진.

1만 5천 명의 홈 팬들 앞에서 8K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1회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로 두 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2회에는 커브를 던져 방망이를 끌어냈습니다.

류현진은 7회 마지막 타자까지 헛스윙 삼진을 잡고,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99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했고, 최고구속은 93.2마일을 찍었습니다.

토론토는 타선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7대 2로 승리했습니다.

홈구장에서 첫 승이자, 시즌 11승을 사냥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한국 팬분들뿐만 아니라 토론토 팬분들도 너무 응원 많이 해주셨던 것 같고, 첫 홈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토론토는 SNS에서 "코리안 몬스터가 토론토에 상륙했다"며 화려했던 에이스의 홈 데뷔전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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