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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민주당 대선주자 2차 토론회…주도권 토론서 난타전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민주당 대선주자 2차 토론회…주도권 토론서 난타전
  • 송고시간 2021-08-05 12:14:39
[뉴스포커스] 민주당 대선주자 2차 토론회…주도권 토론서 난타전

<출연 : 최민희 전 국회의원·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어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2차 TV토론회에서 이른바 '명낙 대전'이 재연됐습니다.

장외 대리전에선 여배우와 조폭,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까지 소환되면서 위험수위를 넘나들었는데요.

최민희 전 국회의원,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책임론부터 음주운전 전력, 사면론 관련 말 바꾸기까지 다양한 사안에서 두 후보 간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2차 토론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으셨습니까? 국민들은 어느 후보 발언에 더 마음이 움직였을까요?

<질문 1-1> 예비경선이나 1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공세가 몰렸던 것과 달리 이번 토론회에선 다른 후보들의 이낙연 후보에 대한 공세도 매서웠거든요. 아무래도 2위 주자에 대한 견제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당 대표 검증과 관련해 검증단을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한 신경전도 이어졌는데요. 이재명 후보도 사실상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추미애 후보는 특정 후보를 겨냥한 듯 성급하게 결론 내릴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어요. 검증단 설치 가능할까요?

<질문 3> TV 토론회에선 어느정도 선을 지킨 양 측의 장외 공방은 그야말로 극한으로 치달았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 측이 음주운전 논란에 여배우 의혹에 조폭 연루설을 들고 나오자, 이재명 후보 측도 조국 전 장관과 각을 세웠던 최성해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찍은 사진을 꺼내 들며 '친분설'로 맞불을 놨거든요. 이런 장외설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지 한 달 여 만인데요.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미래 비전을 역설하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지만, 기자들의 질의응답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어제 출마 선언과 기자 간담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4-1>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직 사퇴 한 달여 만에 대선주자로 직행하다보니,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어떤 해명을 할지, 어떤 정당성을 부여할지도 관심이었는데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 수 없었다" 이런 최 전 원장의 출마 배경, 국민들도 납득 했을까요?

<질문 4-2> 상당히 이색적인 장면도 있었는데요. 최 전 원장이 애국가를 독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집에서도 모임 때마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물론,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고 하던데요. 일각에서 지나친 '국가주의'라는 비판도 나오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외연확장에 도움이 될지 의구심을 드러내는 분들도 있고요?

<질문 5> 입당 이후 '당심 잡기 행보'가 분주한 윤석열 전 총장, 최근 잇단 설화에 '쩍벌남' 사진까지 인터넷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자 '이미지 컨설팅'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공지 없이 기자들과의 공개일정에 늦거나 당 외연 확장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을 빚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아직은 이미지 컨설팅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아직 이른 걸까요?

<질문 5-1>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 후 당내 인사를 캠프에 영입하는 등 당심 잡기' 속도전에 나서고 있지만요. 지지층 일부가 실망감을 드러내며 지지를 철회까지 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하거든요? 실제 캠프 내에서도 입당하지 않는 인사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윤 전 총장이 이런 반발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설까요?

<질문 6> 이준석 대표가 당내 대선 주자들과 함께 경선버스 출발을 알리는 봉사활동에 나섰는데요. 당내 대선주자 빅4 후보인,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전 의원이 모두 불참했습니다.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윤 전 총장의 경우 검증단 구성 등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6-1> 당대표 직속 검증단 설치를 놓고 이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저격수로 불린 김진태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양측 갈등이 불거진 양상인데요. 이 대표는 운영방식은 논의 중인 사안이고, 인선도 이간질 의도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요?

<질문 7>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의 점입가경입니다. '철부지 애송이'로 시작된 합당 실무당사자와 이준석 대표 간의 논란이 들으신대로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대표 간 언쟁으로까지 번진 상황인데요. 점점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샌데, 합당 가능하겠습니까? 합당을 한다고 해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7-1> 안철수 대표의 의중은 뭐라고 보세요? 최근 권은희 원내대표가 꺼내든 독자출마설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당내에서 의논해본 적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질문 7-2> 이준석 대표, 연일 국민의당을 향해 강도 높은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버스에 요란한 승객을 태우고 가야 하느냐"고 질문하고, 야권 통합의 상징으로 대회의실에 걸어둔 '대형 배터리 그림'은 윤 전 총장 영입과 동시에 두 개의 스티커를 붙여 '완충 상태'로 완성시켜버렸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속내는 이미,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물건너갔다. 이렇게 보는 걸까요? 아니면 압박용일까요?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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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