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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장·차관급 인사…금융위원장에 고승범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장·차관급 인사…금융위원장에 고승범
  • 송고시간 2021-08-05 17:25:07
문대통령, 장·차관급 인사…금융위원장에 고승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장·차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국가인권위원장에는 대북송금 특검을 지낸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장관급 인사는 2명입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은 금통위원을,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는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임기 말 코로나19 경제충격 극복을 위해 경제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인적 교체를 단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승범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비롯해 주요 자리를 거쳐 현재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 중인 금융정책 전문가로 평가됩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위원 7명 가운데 유일하게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석이었던 금융감독원장에 정은보 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가 내정돼 금융정책 양대 수장이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고승범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송두환 후보자는 판사 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과 헌법재판관을 역임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에는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설된 에너지 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행정안전부 차관 등 차관급 6명도 교체됐습니다.

이번 인사 명단에서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후임은 제외됐습니다.

청와대는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체설이 부상했던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문 장관이 국정 성과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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