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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라이징스타' vs '기대 못 미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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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올림픽 '라이징스타' vs '기대 못 미친 스타'
  • 송고시간 2021-08-09 07:55:35
올림픽 '라이징스타' vs '기대 못 미친 스타'

[앵커]

역대 올림픽에선 항상 새롭게 탄생한 스타들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기존 스타들이 공존해왔는데요.

이번 도쿄올림픽도, 이런 모습은 마찬가지였었습니다.

올림픽 속 희비가 엇갈린 선수들을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된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

남자 수영의 드레슬은 이번 대회 5관왕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영 황제에 등극했습니다.

드레슬은 이전의 수영 황제였던 펠프스나 스피츠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케일럽 드레슬 / 도쿄올림픽 수영 5관왕> "제 목표는 마이클 펠프스나 마크 스피츠가 아닙니다. 저는 이곳에서 제 기대치를 넘은 것에 기쁘고, 저는 수영 자체가 정말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또 제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여자 400m 허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획득을 자축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같은 국적의 달릴라 무함마드를 0.12초 차로 제치며 최고의 자리에 섰습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도 대관식을 치렀습니다.

듀플랜티스는 결선에서 6m2cm를 넘으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현재 세계기록은 듀플랜티스가 갖고 있어, 당분간 그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반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이자 골든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는 충격의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준결승 탈락에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한 그는 다음 파리 올림픽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에 도전한 사격 진종오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진종오는 그의 5번째 올림픽을 허무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떠오르고 지는 스타들을 보며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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