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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거리두기 2주 연장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거리두기 2주 연장
  • 송고시간 2021-08-09 09:41:17
[출근길 인터뷰]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4차 유행이 전국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최재욱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 진단해봅니다.

현장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지난 주말과 어제 일요일에도 하루 확진자가 천명을 넘었습니다.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 4차 대유행이 확산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 상황에 대한 진단부터 부탁드립니다.

[최재욱 /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금 연이어서 수도권, 비수도권 주말 최대 확진자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첫 번째로 700명대가 넘어가는 비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록 감염재생산지수는 정체상태 1에서 좀 내려오는 그런 희망적인 소식도 있지만 수도권은 줄고 비수도권은 확산되는 그러한 유행의 패턴을 보이고 있어서 오히려 재유행이 전국적으로 또 다른 유행이 확산되는 거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을 전면 폐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해수욕장이 여름 성수기에 문을 닫는 건 처음인데 이런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고요. 물론 오히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전문가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4단계에 준하는 서울 수도권의 동일한 조치 거기에서 더 나아가 해수욕장 7군데를 전면 사용금지에 하는 조치들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어제만 해도 138명 부산에서 환자가 나왔고 또 거기서 경남, 경북, 김해, 창원으로 확산돼 가는 이러한 양상을 억누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자]

오늘부터 만 18세~49세 일반인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저녁 8시부터이고, 예약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처럼 10부제로 신청을 받는 건데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대상 인원이 훨씬 많습니다. 접속 오류 사태가 또 발생할 우려는 없을까요?

[최재욱 /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맞습니다. 전처럼 예약이 일시에 몰려서 시스템이 다운되는 그런 상황은 없어야 되겠죠. 1,620만 명이 대상인구라서 10부제니까 하루에 균일하게 나눈다고 하더라도 일시에 160만 명이 접속할 가능성을 고려해 두고 시스템 설계와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이러한 것을 토대로 백신에 대한 접종과 예약이 신뢰가 깨지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자]

여름 방학이 2주 후면 끝납니다. 교육부는 2학기에 전면등교를 할지 여부를 오늘 결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거리두기 4단계에서 등교를 할 수 있을까요?

[최재욱 /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오늘 교육부에서 2학기 등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리라고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교육대계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학교의 등교를 하지 못하거나 이런 부분도 어렵게 됐습니다. 그래서 전면 등교를 하거나 혹은 두 번 등교를 하거나 어떠한 등교를 유지하되 방역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전문가들과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고요.

이 점에 대해서는 비록 지금 4차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기로에 있습니다마는 교육대계라는 관점에서 또 학부모와 여러 가지 입장을 고려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이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한이 있더라도 등교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하고 교육부 또 학부모 입장에서도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은 전문가들과 교육부, 학부모 다 혜안을 모아서 앞으로 백신 접종이 보편적으로 될 때까지만 참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때까지 앞으로 한 두세 달 정도의 이 기간 동안 우리가 거리두기 개편안을 어떻게 조정하더라도 등교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는 생각들이 전문가들에게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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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