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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號 100일…정면돌파 리더십 속 경선관리 과제

정치

연합뉴스TV 송영길號 100일…정면돌파 리더십 속 경선관리 과제
  • 송고시간 2021-08-09 17:22:18
송영길號 100일…정면돌파 리더십 속 경선관리 과제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가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당 분위기를 수습하는 임무를 맡아 당의 쇄신 작업을 이끌어왔는데요.

내년 대선까지 진두지휘해야 하는 송 대표의 100일 어땠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지난 5월 2일)> "지금은 승리를 위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5월 2일 변화의 깃발을 올려세우고 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취임 직후 4·7 재보선 참패 뒷수습에 나선 송 대표는 민주당에 덧씌워졌던 '내로남불'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조국·박원순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종부세 상위 2% 부과안 등 부동산 세제 완화안을 내놓는 한편 권익위 전수조사를 통해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고비마다 당내 반발에 부딪혔지만 송 대표는 특유의 뚝심으로 정면 돌파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지율 상승에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덕담이 나오는 등 송 대표의 쇄신 드라이브가 유효했다는 자체 진단입니다.

절체절명의 과제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완점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모더나 도입 물량 선공개 실수를 비롯해 여러 차례 설화로 크고 작은 위기를 불러와 당 대표로서 좀 더 신중한 언행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진행 중인 이슈는 '이심송심' 논란입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기울어져 있다는 의구심 섞인 불만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단호히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데 경선 레이스가 과열될수록 논란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진화하고 엄정한 심판 역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간 쉼 없이 달려온 송 대표는 내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주말까지 휴가를 갖고 대선 경선 관리 구상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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