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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오늘부터 사전연습…전작권 검증 '무산'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연합훈련, 오늘부터 사전연습…전작권 검증 '무산'
  • 송고시간 2021-08-10 05:18:19
한미연합훈련, 오늘부터 사전연습…전작권 검증 '무산'

[앵커]

한미 군 당국이 오늘(10일)부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들어갑니다.

본훈련은 16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기 훈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축소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는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실시합니다.

각종 국지 도발과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한 뒤, 이에 대응하는 방식의 훈련으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입니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은 16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1부 방어, 2부 반격 등의 시나리오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증원 인력 없이 작전 사령부급 부대의 현 인원만 훈련에 참여하고 사단급 이하 부대도 인원을 최소화해, 전반기 훈련보다 인원이 축소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인 본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주관합니다.

훈련 참여 인원이 제한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평가인 FOC, 즉 완전운용능력 검증은 이번에도 어려워졌습니다.

다만,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1, 2부 각각 하루씩 사령관을 맡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예행연습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미는 본훈련 시작 전, 훈련 시기와 규모 등을 공동발표하고 관례에 따라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줄곧 요구해 온 북한의 대응 수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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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