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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확진자 비수도권 44.6%…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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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역발생 확진자 비수도권 44.6%…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
  • 송고시간 2021-08-10 12:11:55
지역발생 확진자 비수도권 44.6%…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

[앵커]

오늘(10일) 비수도권 지역의 국내 코로나19 지역 발생 비중이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658명입니다.

국내 지역 발생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44.6%를 기록했는데요.

지난달 초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국내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전국적인 대유행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올리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확산세를 막는 데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계속 늘고, 강한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기존 집단감염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 원인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중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경북 57명, 울산 50명 등 영남지역에서만 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청 지역도 16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전은 오늘까지 닷새 동안 50명대 확진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51.7명으로 4단계 기준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밖에 호남지역은 오늘 전북 28명, 전남 24명, 광주 13명 등으로 6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확진자 발생이 많지 않던 호남지역에서도 최근 두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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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