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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첫 메달 딴 전웅태 "염원 풀어야죠"

스포츠

연합뉴스TV 근대5종 첫 메달 딴 전웅태 "염원 풀어야죠"
  • 송고시간 2021-08-10 18:12:28
근대5종 첫 메달 딴 전웅태 "염원 풀어야죠"

[앵커]

근대5종이란 종목, 도쿄올림픽 전까지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으셨을 겁니다.

전웅태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을 획득했는데요.

그 덕에 근대5종은 비인기 종목이란 설움을 어느 정도 날려버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를 환하게 미소 짓게 한 건 예상치 못한 환대였습니다.

팬들의 환영에 연신 허리를 숙이고 일일이 주먹 악수에 응대했습니다.

<현장음> "나도 나도"

사인을 하다 들은 팬들의 농담 앞에서도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전화번호까지 적어주면 좋고."

<전웅태> "하하하"

근대 5종은 한 선수가 펜싱과 수영, 승마, 육상, 사격 등 다섯 종목을 치르는 경기.

근대5종을 알리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던 전웅태는 올림픽 메달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려버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웅태 / 근대5종 국가대표>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공항에 오니까 실감이 나는 거 같은데…이제 시작이니까 더 좋은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할거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 때 수영을 시작한 뒤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꾼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도 모두 메달을 따냈고, 57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근대5종 올림픽 첫 메달까지 선물했습니다.

전웅태는 내년 아시안게임, 3년 뒤 있을 파리올림픽에서 근대5종 선수들과 함께 메달 색을 바꿔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웅태 / 근대5종 국가대표> "메달 맛을 봤으니까 근대5종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서 더 큰 염원을 풀어야 되는 게 저희의 숙제 아닌가 싶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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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