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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하루 12만명…"허리케인 대비해 백신 맞아야"

세계

연합뉴스TV 美 확진자 하루 12만명…"허리케인 대비해 백신 맞아야"
  • 송고시간 2021-08-11 17:45:12
美 확진자 하루 12만명…"허리케인 대비해 백신 맞아야"

[앵커]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크게 늘어 일일 평균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겼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 허리케인 상륙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피소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자]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2.18배로 증가한 12만4,4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조금씩 누그러져 가던 올해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입원 환자는 2주 전의 1.87배로 늘어난 6만4천 명, 사망자는 2.01배로 증가한 553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지사가 학교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앤디 셰인 박사 / 에모리대 소아감염질환 책임자> "보편적 마스크 착용 등 조치를 준수하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가 의무적이지 않은 일부 학교에서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로 하여금 마스크를 쓰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허리케인 같은 재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신이 플로리다, 걸프 연안, 텍사스처럼 허리케인이 빈번한 주에 있다면 허리케인 시즌 준비에 있어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에는 8월이면 크고 작은 허리케인이 상륙하는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대피소에서 감염 우려가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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