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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강력 방역정책 계속…'코로나 시티' 주장도

세계

연합뉴스TV 中 초강력 방역정책 계속…'코로나 시티' 주장도
  • 송고시간 2021-08-12 06:04:59
中 초강력 방역정책 계속…'코로나 시티' 주장도

[앵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자발급을 최소화하는 등 강력한 국경통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국제 항공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이른바 '코로나 시티'를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도 지난달 20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난징 루커우 공항 직원들의 집단 감염 이후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20여일 사이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1천명이 넘었습니다.

이미 루커우 공항을 폐쇄 조치한 중국 당국은 공항 관리 업체와 대표에 대한 감찰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중국내 이동 제한은 물론,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국경 통제의 고삐도 바짝 죄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비자발급을 최소화 하는 한편,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강제 격리 조치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적 고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이 세계와 고립될 위험이 있다"거나 "중국이 감염병 제로를 위해 분투하지만, 코로나19 출구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우려 속에서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위한 이른바 '코로나 시티'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일반인 거주 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에 새로운 도시를 조성해 국제선 항공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실현가능성이 없을 뿐 아니라 비윤리적"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강력한 국경통제 정책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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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