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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또 40% 돌파…경북 동해안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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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또 40% 돌파…경북 동해안 확산세
  • 송고시간 2021-08-16 18:12:23
비수도권 또 40% 돌파…경북 동해안 확산세

[뉴스리뷰]

[앵커]

국내 확진자 수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또다시 4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학원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하루 동안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63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42.6%가 비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만에 300명대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비수도권의 비율은 오히려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주 바이러스로 바뀌면서 일상에서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접촉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 비중은 지속적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지역과 더불어 최근에는 경북 동해안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입니다.

포항지역의 한 학원 밀집 건물에서는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검체 채취를 하려는 사람들이 선별 진료소로 몰렸습니다.

포항의 한 철강 관련 업체에서도 32명이 잇따라 감염되는 등 포항에서만 두 갈래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인접한 경주의 또 다른 철강업체에서도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김호진 / 경주시 부시장>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도 4단계로 상향 시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무증상 확진자가 휴가지에 가서 다른 이들을 감염시켰거나 피서지에서 감염된지 모른 채 직장에 복귀하는 사례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 주변의 선별 진료소를 찾아 선제적인 검사를 받는 등 개개인의 방역 동참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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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