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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로 놓인 부산…점차 강해지는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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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경로 놓인 부산…점차 강해지는 비바람
  • 송고시간 2021-08-23 20:44:48
태풍 경로 놓인 부산…점차 강해지는 비바람

[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영남권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시각, 부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제법 강해지고 있는데, 파도가 아직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오기 직전의 긴장감이 감돕니다.

부산항의 모든 선박은 피항을 마쳤습니다.

오늘(23일) 정오까지 선박 대피와 각 부두의 컨테이너 고정 작업도 마쳤습니다.

부산지방해수청과 부산항만공사 등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컨테이너 운영사 터미널별로 강풍에 취약한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고,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일 경우 하역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부산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는데요.

소형 태풍이라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만조 시간이 밤 9시 24분으로 예정돼 있어,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는 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태풍의 경로에 있는 경남은 남해안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400㎜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지리산은 입산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남 해안 지역은 소형어선 1만3천여 척을 안전 해역으로 옮기거나 육지로 인양하고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자정부터 내일(24일) 낮까지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해안 지역에 시간당 7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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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