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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코로나 부스터샷 효과, 2차 접종의 4배"

세계

연합뉴스TV 이스라엘 "코로나 부스터샷 효과, 2차 접종의 4배"
  • 송고시간 2021-08-24 06:43:49
이스라엘 "코로나 부스터샷 효과, 2차 접종의 4배"

[앵커]

이스라엘 보건부가, '코로나19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가 2차 접종의 4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의 해결책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을 경우, 재감염률이나 중증 악화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60세 이상에게 화이자 백신 3차, 즉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10일이 지난 후 효과가 2차 접종을 마쳤을 때보다 약 4배 높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증 악화나 입원 등을 막는 데 5~6배 효과가 높았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 마카비도 델타 변이 확산을 막는 데 부스터샷이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백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자, 지난달 30일부터 60세 이상에게 3차 접종을 시작했고, 지난 18일부터는 40세 이상과 임신부, 교사, 의료진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 930만명 중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0만명입니다.

<쇼사나 에디노브/이스라엘 간호사> "우리는 60대, 50대에 이어 40대까지 3차 백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새 학기 시작 전, 3세부터 12세를 대상으로 항체 생성률을 알아보는 항체 검사를 실시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갔을 경우 항체가 형성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 어린이는 코로나19 환자를 접촉해도 격리하지 않아도 돼 학교 출석에 문제가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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